3년 전~~ 어느 봄날~~!
날씨가 화창하지만 ~~아직 바람 끝은 찬데~~~!
우리밭 둑 옆에 무너진 빈집 터에서~~
도둑괭이 새끼들이~~대여섯마리~~ 해바라기를 하다가~내딸에게 한마리가 체포됐다
털은 검정색이고~~!첨엔 분유를 먹였다~~!도망친 나머지 친구들은~~다음날 비에 젖어 죽어 있었단다~~!
검정색 새끼 도둑 고양이는~~!깜장콩이라고 이름지었다~~!
농가주택엔~~ 깜장콩 말고도 까칠이라는 ~~5일장에서 3천원 주고 산 ~~쥐잡이 고양이가 한마리 더 있다~~!
그런데 도둑 고양이와 ~ 5일장 고양이는~~~!분명히 다른 특징이 있었다~~!
1. 첫째는~~깜장콩은~~! 공짜로 주어 왔다는 것이고~~
2.둘째는~~까칠이는 ~~5일장에서 돈주고 샀다는 출신 차이다~
3.셋째는~~까칠이는 ~~밥을 주면! 먹고 배부르면 남기는데
4. 넷째는~~깜장콩은~~먹고 남은 음식은~화분을 파고 묻는다
아마도~~도둑고양이는 다람쥐처럼~~음식이 남으면 저장하는 버릇이 있는 것 같다~~!
작년에 금식하고 산기도를 한 뒤라서~~~!내 영이 맑아서 빛이 나는데~~!우리집 깜장콩이~~무슨 연유인지 밥도 안먹고~~구석지로 숨고 누워 있단다~~!
깜장콩의 원 주인은~~! 내딸이다~~~!
제발! 우리집 개들이 죽게 생겼을 때 엄마가 안수해서 살린 것처럼 죽어가는 깜장콩에게~~날 보고 안수를 해달란다`~!
3일 금식하고 산기도 해서~~영발이 좋은데~~겨우 도둑괭이에게 안수하는 걸로 3일 금식기도를~~퉁치는 것은! 너무 아깝다~~!
그러나 하나님께서~~내딸이 주어온 고양이가 죽으면~~! 내딸이 많이 슬퍼할거란다`~!
할수없이 고양이에게 흰빛을 던지고 안수하였드니~~!하나님께서 고양이가 나았다고 말씀하셨다~~!
아닌게 아니라`~~! 이틀째 굶고~~구석지에서 사름시름 죽을 것 같았던 고양이가~안수기도 끝난 후~~사료통에 나와서 먹기 시작했다~~!
그리고~~날마다 드리는 가족예배 중에서~~ 깜장콩은 버르장머리 없이`~주인 침대 위에서 발라당 드러 누워 있다가`~!
희안하게~~축도만 드리면~~~!잽싸게 나와 강대상 밑에 앉아서 축도를 받았다~~!
신앙심이 깊은~~깜장콩은~~! 역시 도둑 고양임에 분명하다~~!
혈통은~~속일 수 없는 모양~~~!
사람이 있을 땐~~외면하고 딴청 부리다가~~~!
불티나게 우유에 입을 대는~~~도둑 고양이 !
그리고 입닦고~~딴청부리는 스트리트출신 사랑스런 깜장콩~~!
일단 증거인멸은! 현장에서~~ 벗어나 시치미 떼는 것~~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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